김하성, MLB 데뷔 '첫 멀티홈런'…발전 비결은 바로 '이것'
[앵커]
그야말로 김하성의 역대급 시즌입니다. 이틀 전, 자신의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더니, 오늘(25일)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 홈런'도 기록했습니다.
그 비결을 홍지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피츠버그 8:4 샌디에이고|미국 메이저리그 >
1회말, 0-0에서 첫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혼자 선취점을 만들었습니다.
상대 투수의 빠른 직구를 받아쳐,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
이틀 만에 13호 홈런을 만들더니, 김하성은 4이닝 만에 또 한 번 담장을 넘겼습니다.
이번엔 좀 더 왼쪽으로 타구를 날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멀티홈런'을 기록한 겁니다.
첫 시즌 8개, 두 번째 시즌 11개에 이어, 올 시즌 벌써 14개의 홈런.
강속구에 어려움을 겪던 김하성이 눈에 띄게 발전한 비결로 전문가들은 '눈야구'를 꼽습니다.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에 반응한 비율이 첫 시즌엔 24.2%였지만 올해는 18.8%로 내려갔고, 존을 벗어난 공을 맞히는 비율도 첫해 62.8%에서 70.1%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잘 골라내고 실투는 놓치지 않으면서 장타가 늘었고, 리그 정상급 수비에 주루 센스는 이미 갖춘 만큼, 김하성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메이저리그 전체 3위까지 올라갔습니다.
앞에는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 오타니와, 내셔널리그 MVP 후보 아쿠냐 뿐입니다.
7월 들어 7개의 홈런을 몰아치면서 벌써 홈런 14개, 도루 18개를 기록한 김하성에게는 20홈런-20도루 기록도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달성할 경우 골든글러브 후보는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도 올라설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 영상그래픽 : 이송의)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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