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두륜산 케이블카 멈춰… 승객 30명 2시간 ‘벌벌’

정성원 기자 2023. 7. 2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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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두륜산 케이블카가 공중에서 갑자기 멈춰 관광객 30명이 2시간 넘게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25일 오후 전남 해남군 두륜산에 설치된 케이블카가 공중에 멈춰 있다. /연합뉴스

25일 전남 해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1분쯤 해남군 두륜산 하행선 케이블카가 멈춰 섰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업체 측은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 케이블카를 운행했지만, 과부하가 걸리면서 속도가 나지 않아 승객들은 오후 7시 20분쯤 하부 승강장에 도착했다.

케이블카엔 승객 30명, 안전요원 1명이 타고 있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륜산 케이블카는 지난 2003년 개통했으며 1.6㎞ 구간을 오간다. 해남군은 1주일간 케이블카 가동을 중단하고 안전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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