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 연속 메달…황선우, 점점 커지는 올림픽 메달의 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 2회 연속 금메달에 이어 롱코스(50m) 메이저 국제대회에서도 2회 연속 시상대에 오른 황선우(20·강원도청)가 이제는 올림픽 메달을 향해 속력을 높인다.
황선우는 2021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벌인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1초60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이어 2회 연속 시상대에…한국 수영 최초
(후쿠오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 2회 연속 금메달에 이어 롱코스(50m) 메이저 국제대회에서도 2회 연속 시상대에 오른 황선우(20·강원도청)가 이제는 올림픽 메달을 향해 속력을 높인다.
황선우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롱코스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1분44초47로 은메달을 땄던 황선우는 순위는 한 계단 내려갔지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는 성공했다. 또한, 자신이 부다페스트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도 0.05초 당겼다.
롱코스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은 한국 수영의 아이콘이었던 박태환도 이루지 못한, 한국 수영 최초의 경사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동메달을 따냈지만,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그는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다시 자유형 400m 정상에 올랐다.
황선우는 2021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벌인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1초60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 첫 메이저대회 메달이었다.
2022년 6월에는 부다페스트 롱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2위를 차지했다.
그해 12월 멜버른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는 손가락 부상에도 1분39초72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멜버른에서는 이미 이 종목 현역 최강으로 올라선 다비드 포포비치(1분40초79·루마니아)를 1초07이나 앞섰다.
사실 황선우가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부상한 대회는 메달을 따지 못한 '도쿄 올림픽'이었다.
2021년 7월에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의 당시 아시아 신기록과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우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로도 1956년 멜버른 대회의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65년 만에 올림픽 이 종목에서 결승에 올랐다.
자유형 200m 예선에서도 1분44초62의 당시 한국 신기록과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우고 준결승에 진출한 뒤 한국 선수로는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경영 결승까지 올라 7위를 차지했다.
이후 황선우는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을 자주 화두에 올렸다.
도쿄 올림픽과 파리 올림픽 사이에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 연거푸 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메달'을 향한 가능성도 키웠다.
한국 수영에서 올림픽 메달을 따낸 선수는 박태환이 유일하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은메달을 수확했고, 2012년 런던에서는 자유형 400m·200m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도쿄 올림픽 결승에 진출하며 주목받은 황선우의 기량이 점점 상승하면서 한국 수영도 박태환에 이은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 탄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4b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사람들] '요리예능' 원조 "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는 겸손해야"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