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안전한 축제'로… 경호·경비 490명 투입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주변 식음료 부스 가격 사전 공개… 바가지 요금 근절도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역대 가장 안전하고, 바가지 요금 없는 축제로 치러진다.
인천시는 25일 나눔회의실에서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주재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행사 안전관리 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 주관부서인 문화예술과를 비롯해 사회재난과, 위생정책과, 교통관리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환경녹지과 등 관련 부서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연수구청 안전관리과, 연수경찰서 경비교통과, 송도소방서 119재난대응과 등의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안전에 초점을 맞춘 점검을 했다. 시는 지난해 행사보다 안전을 더욱 강화, 대규모 관람객이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출입구를 대폭 늘리는 등 개선했다.
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안전관리 항목 자격증을 보유한 안전 총괄 책임자를 선임하고, 인천의 안전관련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무위원회도 구성했다. 사고 예방을 위한 재해대응체계도 구축하는 등 행정안전부의 ‘지역축제장 안전관리 매뉴얼’을 적용했다.
우선 시는 주 출입구 검색대를 비롯해 무대 주변 관객을 위한 안전 관리 등에 모두 490명의 경호·경비인력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400명 대비 90명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이다. 시는 또 의료 및 소방인력 30명과 함께 행사장에 일반의약품 및 의료장비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5개의 의료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의용소방대의 정기순찰도 함께 이뤄진다.
시는 행사장 주변도로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 경찰 등과 협력해 주·정차 차량을 통제하고, 보행자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또 인근 대형 주차장 확보 및 주차장과 행사장을 잇는 셔틀버스도 운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 시는 소음 민원 방지를 위한 대응책도 마련했다. 시는 스피커 출력 등을 조정해 음악 소리를 65데시벨(dB)로 유지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인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대한 양해와 협조 요청을 구했다.
특히 시는 행사장에서의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식음료부스(F&B)의 모든 식음료 가격이나 사진 등을 사전 공개했다. 이 가격 등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등에 자세한 정보와 함께 등록했다. 시는 식음료부스의 긴 대기시간 등 혼잡에 대비해 사전구매 시스템도 도입했다.
여기에 시는 연수구 등과 함께 현장에 대한 위생 점검 등 식음료 안전관리에 나서는 한편, 여름철을 대비한 식중독 대책반도 운영한다.
이 정무부시장은 “인천을 대표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안전, 위생, 바가지 요금 등의 문제 발생 없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매뉴얼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모든 관계자들이 내용을 잘 숙지해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다음달 4~6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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