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세계수영선수권 동메달…박태환도 못했던 2연속 메달 기록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7. 25. 20:33
자유형 200m 동메달 획득
지난해 銀 이어 연이어 성과
1년만에 한국新도, 이호준 6위
지난해 銀 이어 연이어 성과
1년만에 한국新도, 이호준 6위
황선우(강원도청)가 2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마린보이’ 박태환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황선우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남자 200m 결선에서 1분44초42를 기록했다. 금메달을 딴 매튜 리처즈(영국·1분44초30), 2위에 오른 톰 딘(영국·1분44초32)에 이어 3위에 오른 황선우는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을 땄다.
세계수영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은 한국 수영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과거 박태환이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금메달 1개를 땄지만 2009년 로마 대회에서는 메달이 없었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에서 박태환도 해내지 못한 기록을 달성하면서 한국 수영의 새로운 간판 스타로 또한번 주목받았다.
황선우의 이날 기록은 자유형 200m 한국 기록이기도 했다. 황선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세웠던 1분44초47을 0.05초 경신한 새로운 한국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이 종목에서 우승했던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를 눌렀다. 포포비치는 황선우의 막판 스퍼트에 밀려 4위(1분44초90)에 그쳤다. 황선우와 함께 결선에 올랐던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은 1분46초04를 기록해 6위에 올라 선전했다.
자유형 200m에서 메달을 딴 황선우는 26일 자유형 100m 예선과 준결승을 치른다. 또 28일에는 남자 계영 800m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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