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돈 준비됐지?"…시세보다 '10억↓' 용산 아파트에 1만명 몰렸다

김평화 기자 2023. 7.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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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호반써밋에이디션' 일반분양 1순위 청약에 1만여명이 몰렸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호반써밋에이디션 1순위 일반분양 청약에서 65가구 모집에 1만575명이 몰렸다.

앞서 지난 24일 진행된 '호반써밋에이디션' 특별공급에선 공급부문별로 △생애최초 3가구 930명 △신혼부부 7가구 1182명 △다자녀 가구 9가구 100명이 각각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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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호반써밋에이디션

서울 용산구 '호반써밋에이디션' 일반분양 1순위 청약에 1만여명이 몰렸다. 최소 16억원대임에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보다 10억원 가까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호반써밋에이디션 1순위 일반분양 청약에서 65가구 모집에 1만575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62.6대 1을 기록했다. 특히 84㎡A타입은 11가구 모집에 총 5771명이 몰리며 경쟁률이 524.6대1에 달했다.

타입별로 △84㎡B타입 284.2대 1(11가구 모집에 3127명 지원) △105㎡A타입 51.3대 1(15가구 모집에 770명 지원) △105㎡ B타입 27대 1(18가구 모집에 486명 지원) △122㎡ 42.1대 1(10가구 모집에 421명 지원) 등이다.

앞서 지난 24일 진행된 '호반써밋에이디션' 특별공급에선 공급부문별로 △생애최초 3가구 930명 △신혼부부 7가구 1182명 △다자녀 가구 9가구 100명이 각각 지원했다. 기관추천 지원자는 총 8명이다.

총 특공경쟁률 90대1.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93대1)와 견줄 만한 수준이다.

전용면적 84~122㎡로 구성된 이 아파트 분양가는 16억~25억3000만원 정도다. 최고가 기준 전용 84㎡가 16억3390만원, 105㎡가 20억7070만원이다.

인근 용산센트럴파크 아파트 102㎡ 최근 거래가 30억원에 비해 9억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시세에 비해 낮은 분양가가 책정된 이유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서다. 용산구는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와 함께 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역으로 지정돼있다.

다만 당해지역 무주택자 외에는 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

정부는 지난 4월 가점이 낮은 사람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분양 제도를 고쳤다. 전용 60㎡ 이하는 전체 일반분양의 60%, 전용 60~85㎡는 30%, 전용 85㎡ 초과 물량은 20%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사실상 무주택자만 당첨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청약 흥행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쟁력있는 가격에 더해 최상급지 중 하나로 꼽히는 용산 지역에 3년여 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라는 상징성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제약요건이 많지만 조건을 갖추고 자금 여력있는 잠재 수요자들은 매력을 느낄 만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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