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기름국답네” 세계 최대 인공 파도풀 만든다는 도시
구소정 여행플러스 인턴기자(ksjung0916@naver.com) 2023. 7. 25. 20:21
전 세계 서핑족(族)을 매료시킬 대규모 인공 파도 풀이 올해 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장한다.
타임아웃 등 외신은 현지 부동산 개발기업인 모돈 프로퍼티스(Modon Properties)가 ‘아부다비 대규모 스포츠⸱ 레저 시설 설립’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모돈은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를 통해 아부다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는 회사다. 모돈은 인공 파도풀 설계 회사 켈리 슬레이터 웨이브 컴퍼니(Kelly Slater Wave Co.)와 협력해 ‘서프 아부다비(Surf Abu Dhabi)’를 설계했다.
자셈 알 자비(Jassem Al Zaabi) 아부다비 재무부 회장은 “아부다비가 활기찬 관광지로 도약할 기회고, 에미레이트 항공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며 “모돈은 서프 아부다비를 초보 서퍼부터 프로 서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서프 아부다비는 독특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후다이리얏 섬(Hudayriyat Island)에 들어설 예정이다. 서프 아부다비의 예상 규모는 약 5100만㎡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인공 파도 서핑 시설인 미국 캘리포니아의 ‘서프 랜치(Surf Ranch)’와 비교하면 엄청난 규모다. 서프 랜치의 길이는 약 700m(2300ft), 너비는 약 150m(500ft)다.
모돈은 서프 아부다비가 주요 국제 행사를 위한 장소로 쓰일 수 있고, 전 세계적으로 서핑 커뮤니티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 오리건(Bill O‘Regan) 모돈 프로퍼티스의 최고 경영자(CEO)는 “서프 아부다비는 세계적 수준의 서퍼들에게 최적의 훈련 장소이고, 관광객에게는 완벽한 수상 레저 스포츠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년에는 국제 선수권 대회에 적합한 벨로드롬 아부다비(Velodrome Abu Dhabi)라는 실내 사이클 트랙도 개장한다. 아부다비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보이는 옥상 트랙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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