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황반 변성 검사

박근성 눈사랑안과 복합터미널점 대표원장 2023. 7.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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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침침하여 내원하는 환자분들이 많다.

예상 밖으로 눈이 침침하여 내원한 경우 망막의 황반부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요즘 많아졌다.

황반변성이라는 질환이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이러한 황반변성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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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성 눈사랑안과 복합터미널점 대표원장

눈이 침침하여 내원하는 환자분들이 많다. 우선 시력검사를 하고 눈의 앞쪽을 검사 해서 이상이 없으면 눈의 뒤쪽 망막을 정밀 검사 하게 된다. 눈에 약을 넣어 동공을 확장시키고 컴퓨터 이미지로 망막을 정밀 분석한다. 예상 밖으로 눈이 침침하여 내원한 경우 망막의 황반부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요즘 많아졌다. 황반변성이라는 질환이다.

황반 변성은 중증 시력 저하 원인 중의 제일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백내장처럼 수술로 해결되거나 녹내장처럼 점안약으로 관리하는 질환이 아니라, 오랜 기간 시력을 떨어뜨리고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인체의 노화 과정이 눈에도 나타나는데 특히 눈의 망막에도 나타나는 것이다. 피부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누렇게 변하고 가끔 점도 생기는데 눈 에는 망막에 노란 반점이 쌓인다. 일종의 노폐물인 것이다. 이러한 노폐물이 눈의 중심부인 황반에 쌓이기 시작하면 시력은 떨어진다.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이러한 황반변성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50세 이후가 되면 정기적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황반변성의 가족력이 있으면 더욱 검진은 중요하다. 또한 눈에 좋은 풍부한 영양 섭취를 해야 한다. 신선한 과일, 채소, 땅콩류, 오메가3, 비타민C, E, 아연, 루테인, 지아잔틴 등이 좋다. 금연이 매우 중요하며 흡연은 황반 변성위험을 높인다. 규칙적인 신체 운동이 필요하다. 활발한 운동은 신체 리듬을 건강하게 하며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비만 또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MI(신체질량지수)가 높은 경우에 황반변성을 일으킬 위험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다음으로 자외선이 있다. 자외선 A·B는 황반변성을 일으킨다. 자외선을 100% 차단하는 안경을 써야 한다. 또한 직접 햇빛을 쐬지 않도록 넓은 가림을 할 수 있는 모자를 써야 한다.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은 황반변성에 걸릴 위험이 높다. 내과 치료 이외에 안과 검진이 중요하며 특히 당뇨가 있는 분들은 망막 검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황반 변성은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자칫 진단이 늦으면 시력 회복은 어렵다. 요즘 눈의 동공을 크게 산동하지 않고 망막을 들여다볼 수 있는 특수 안저 카메라가 나와 있다. 흔히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혈압계로 혈압을 재듯이 안과에 내원하여 정밀 안저카메라로 황반 검사를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조기 발견해야 치료도 쉬워진다. 황반변성은 병의 특성으로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황반에 시각세포가 얇아지고 위축되는 건성형태와, 없어야 하는 혈관이 자라 물이 차고 붓는 습성형태로 나뉜다. 혈관이 자라서 망막에 물이 차거나 부으면 혈관을 억제하기 위해 눈 속 주사 치료를 한다. 건성 및 습성 형태 모두 시력 예후는 좋지 않다. 일찍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다. 건강한 생활 습관과 함께 정기 안과 검진을 하고 조기 치료를 하면 황반 변성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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