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혼자 빛났다…수비는 물론 타격까지 완벽, 7월 팀 내 최고 공격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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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혼자 빛났다.
김하성(7월 타율 0.314)은 이날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7월 타율 0.304)를 제치고 팀 내 월간 타율 선두로 올라섰다.
샌디에이고 지역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하루 전(24일) 김하성에 대해 "지난달 26일 이후 99타석에서 출루율 0.414를 기록하는 등 해당 기간 팀에서 가장 높다"라며 김하성의 활약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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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혼자 빛났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김하성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퀸 프레스터의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리드오프 홈런(시즌 13호)을 때렸다. 타구는 발사각도 25도, 시속 100.5마일(약 161.7㎞)의 속도로 387피트(약 117.9m)를 날아갔다.
팀이 1-8로 뒤처진 5회말 1사 2루 다시 한 번 김하성이 대포 한 방을 쏘아 올렸다. 프레스터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2점 홈런(시즌 14호)을 때려냈다. 타구는 발사각도 24도, 시속 96.4마일(약 155.1㎞)의 속도로 365피트(약 111.2m)를 날아가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홈런을 장식했다.
이날 김하성의 최종 성적은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 팀은 4-8로 패했지만, 김하성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7에서 0.270으로 올랐다.
김하성(7월 타율 0.314)은 이날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7월 타율 0.304)를 제치고 팀 내 월간 타율 선두로 올라섰다. 단순히 타율만이 아니다. 주요 공격 지표 모두 7월 규정 타석을 채운 7명 중 상위권에 속한다.
김하성은 이달 타율 0.314(70타수 22안타) 5홈런 7타점 5도루 출루율 0.422, 장타율 0.571을 기록 중이다. 타율과 도루, 출루율은 1위고, 장타율, OPS(출루율+장타율)는 2위다. 잰더 보가츠와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 등 특급 야수들이 있는 라인업에서도 밀리지 않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하루 전(24일) 김하성에 대해 “지난달 26일 이후 99타석에서 출루율 0.414를 기록하는 등 해당 기간 팀에서 가장 높다”라며 김하성의 활약을 조명했다.
김하성은 지난해까지 완벽한 수비를 앞세워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2위까지 오른 것이 그 증거였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완벽한 수비는 물론 타격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있다. 타율과 안타, 홈런, 타점, OPS 등 자신의 주요 공격지표 모두 커리어하이를 쓸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에 성공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편 김하성의 뛰어난 활약에도 팀은 침체하다. 시즌 전적은 48승53패로 최근 10경기 4승6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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