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친강 외교부장 면직…신임 부장에 다시 왕이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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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 달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친강 외교부장을 면직하고, 신임 외교부장에 다시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임명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오늘(25일) 회의를 열어 친 부장을 면직하고 왕 위원을 신임 외교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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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 달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친강 외교부장을 면직하고, 신임 외교부장에 다시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임명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오늘(25일) 회의를 열어 친 부장을 면직하고 왕 위원을 신임 외교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인대는 친강 부장의 면직 사유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친 부장은 지난달 25일 이후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등은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친 부장이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는 데 대해 건강상의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공백이 길어지자 간첩설과 불륜설, 구금설 등의 여러 가지 추측이 제기돼 왔습니다.
올해 56세인 친 부장은 주미 중국대사로 재임하던 지난해 12월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의 후임으로 외교부장에 임명됐으며, 지난 3월에는 외교부장 직을 유지하면서 국무원 최고 지도부인 국무위원으로 한 단계 승진했습니다.
친 부장은 중국의 이익을 강경하게 관철하는 이른바 전랑외교를 상징하는 인물이지만, 취임 7개월만에 면직되면서 '최단명 외교부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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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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