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초 11연승 보인다…김재환 ‘투런포’ 3회까지 두산 4-0 리드

장한서 2023. 7. 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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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의 구단 역사상 최다인 11연승을 위한 도전에 물꼬가 텄다.

김재환의 '투런포'가 터지며 3회까지 롯데를 4-0으로 리드하고 있다.

김재환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 좌익수·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말 1-0 리드 상황에서 점수 차를 벌리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4회초까지 롯데 타선을 틀어 막은 브랜든의 활약으로 두산이 4-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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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의 구단 역사상 최다인 11연승을 위한 도전에 물꼬가 텄다. 김재환의 ‘투런포’가 터지며 3회까지 롯데를 4-0으로 리드하고 있다.

김재환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 좌익수·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말 1-0 리드 상황에서 점수 차를 벌리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앞서 선두 타자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허경민이 2루타를 때렸고, 정수빈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았다.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1사 2루 두산 김재환이 2점 홈런을 치고 허경민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이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을 상대로 멀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8호포로, 8경기 만에 홈런을 쳤다. 이후 양의지가 아웃으로 물러난 뒤 양석환이 볼넷으로 진루했고, 로하수가 2루타를 때리며 두삼은 한 점을 추가했다. 4회초까지 롯데 타선을 틀어 막은 브랜든의 활약으로 두산이 4-0으로 앞서고 있다.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10연승을 달렸다. 지난 1일 울산에서 열린 롯데전 승리를 시작으로 ‘패배’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지웠다. 이후 15일까지 총 10연승을 달리며 구단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다. 김태형 전 감독이 팀을 지휘하던 2018년 6월 6~16일 달성한 10연승 이후 5년 1개월 만의 10연승이었다. 김인식 전 감독 시절이던 2000년 6월에도 구단 첫 10연승에 성공한 바 있지만, 두산은 창단 이후 11연승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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