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 20년 이상’ 늘릴 사소한 생활습관 8가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소해 보이는 작은 생활습관 8가지가 수명을 20년 이상 늘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이끈 쑤언 마이 응우옌 미국 보훈부 소속 보건전문가는 "생활습관 8가지를 지키면서 살아온 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기대수명에 큰 차이가 있었다"며 "40대를 기준으로 남성이 23.7년, 여성이 22.6년 기대수명이 연장됐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소해 보이는 작은 생활습관 8가지가 수명을 20년 이상 늘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보훈부 소속 보건 전문가의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는 미국 영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연구진은 생활습관과 수명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재향군인 70만명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수집된 설문조사와 의료 기록 데이터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자들의 연령은 40~99세까지 다양했는데,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3만3375명이 숨졌다.
연구진이 제시한 좋은 생활습관 8가지는 ▲운동 ▲마약중독에 빠지지 않기 ▲금연 ▲스트레스 관리 ▲건강한 식습관 ▲폭음하지 않기 ▲숙면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 맺기다.
이번 연구를 이끈 쑤언 마이 응우옌 미국 보훈부 소속 보건전문가는 "생활습관 8가지를 지키면서 살아온 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기대수명에 큰 차이가 있었다"며 "40대를 기준으로 남성이 23.7년, 여성이 22.6년 기대수명이 연장됐다"고 밝혔다.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으론 ▲적은 신체활동 ▲마약 중독 ▲흡연이 지목됐다. 이같은 생활습관을 가진 참가자들은 연구기간 동안 사망 위험이 30~45% 높았다. ▲스트레스 ▲폭음 ▲열악한 수면 ▲나쁜 식습관도 사망 위험이 20%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우옌 보건전문가는 “암·당뇨병 등 만성질환자가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들을 제외하고 데이터를 살펴봤지만 결과는 같았다”며 “건강한 생활습관이 공중보건과 개인건강 모두에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습관은 빨리 들일수록 좋지만 40~60대에 시작하더라도 여전히 유익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나비드 사타르 영국 글래스고 의대 교수는 "연구에 임상시험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처 고려하지 못한 다양한 변수에 의해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만성질환 발생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삶을 살려면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연구"라고 평가했다.
※ 美 연구진이 밝힌 ‘장수를 위한 생활습관’ TOP 8
1위 운동=건강한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생활습관은 운동으로 꼽혔다. 연구진은 "오래 산 이들은 일주일에 평균 7.5시간가량 꾸준히 운동했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소파에 앉아 있는 사람보다 사망위험이 46% 감소한다"고 전했다.
2위 마약중독에 빠지지 않기=마약중독에 빠지지 않는 것만 해도 조기 사망위험을 38% 떨어뜨릴 수 있다. ‘마약청정국’으로 꼽혔던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온라인 마약거래 등이 확산되고 있어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3위 금연="나는 네가 노담이면 좋겠어".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금연캠페인에 등장하는 신조어 '노담'은 담배를 끊는 ‘금연’에서 나아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상태’를 일컫는다. 이처럼 담배를 입에 댄 적도 없는 이들의 사망위험은 29%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위 스트레스 관리=스트레스 관리는 사망 위험을 22% 감소시킨다.
5위 건강한 식습관=채소를 곁들인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면 장수할 확률이 21%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곡물과 잎이 많은 녹색 채소로 가득한 지중해식 식단이 건강에 좋다.
6위 폭음하지 않기=하루에 4잔 이상 술을 연겨푸 들이키는 폭음을 피한다면 사망위험을 19%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위 숙면=불면증 없이 밤에 7~9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면 조기 사망률이 18% 감소한다.
8위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 맺기=가족과 친구 등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맺으면 수명 5% 연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위험이 3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