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과 다른' 로메로, 이적 제안 거절…"토트넘에 몇 년 더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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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시즌 8위로 유럽 대항전 출전권을 놓치자 해리 케인을 비롯해 야망 있는 몇몇 선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에서와 마찬가지로 토트넘에서 열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며 "지난 시즌이 끝난 방식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 내 스스로 최고의 시즌이 아니라고 말한 것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다른 구단에서 이적 제안을 받았을 때, 이곳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싶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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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시즌 8위로 유럽 대항전 출전권을 놓치자 해리 케인을 비롯해 야망 있는 몇몇 선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그 중 한 명이었다. 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베스트팀에 선정됐던 스타플레이어로서 토트넘 선수단 내 이름값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었으며, 유벤투스를 비롯한 여러 빅클럽이 로메로에게 관심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로메로는 25일(한국시간) 풋볼런던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나에 대한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에서와 마찬가지로 토트넘에서 열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며 "지난 시즌이 끝난 방식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 내 스스로 최고의 시즌이 아니라고 말한 것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다른 구단에서 이적 제안을 받았을 때, 이곳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싶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을 정말 좋아한다"며 "앞으로 몇 년 더 이곳에 있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메로는 2020-21시즌 세리에A 아탈란타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선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으며, 세리에A가 끝난 뒤엔 시즌 베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021-22시즌 아탈란타를 떠나 토트넘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임대 첫해 부상으로 일부 경기에 결장했으나 22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주전을 꿰찼고,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로메로를 완전 영입했다.
로메로는 풋볼런던과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콘테 감독 체제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로메로는 "월드컵 이후 동료들과 콘테 감독, 스태프 사이 분열이 생겼다"며 "이 분열이 팀을 8위로 떨어뜨렸다. 2009-10시즌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은 유럽 축구 없이 시즌을 보내게 됐다"고 했다.
이어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돌아와 보니 선수단과 스태프가 다소 분리되어 있었다"며 "우리는 한 경기 이기고, 이후 두 경기 모두 졌다. 상황이 분열되고 코치와 선수들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매우 어려워진다. 하지만 부진한 시즌에 대해 나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시즌이 그렇게 끝나서 아쉬웠지만 구단이 나에게 보여준 신뢰에 보답할 준비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메로가 콘테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바 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 가스통 에둘 기자는 콘테 감독이 경질된 이후 지난 3월 "로메로는 콘테 감독이 계속해서 토트넘을 이끌었다면 구단에 최후통첩을 할 생각이었다"며 "(콘테 감독이 떠났기 때문에) 그는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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