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고병원성 AI' 확진에 서울시, 보호·입양센터 고양이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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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24일 고양이 보호소의 고양이 2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과 출입 통제를 완료하는 등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발생지 인근 10km안의 방역대를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의 감수성 동물을 대상으로 매일 전화 예찰을 실시하는 한편 시설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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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4일 고양이 보호소의 고양이 2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과 출입 통제를 완료하는 등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4일 오후 6시30분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의심 신고를 통보 받은 즉시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출동시켜 시설물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해당 시설물에 대한 출입도 통제했다.
또 시설 내에 남아 있던 고양이 2마리의 비강과 구강에서 검체를 채취해 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2마리 모두 AI 바이러스 음성으로 나왔다. 고양이 2마리 모두 임상증상이 없으며 건강상태 역시 양호하다.
시는 해당 시설에 대해 동물이나 물품의 이동을 엄격히 금지하는 '이동 제한 및 출입 제한'을 실시 중이다. 서울시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발생지 인근 10km안의 방역대를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의 감수성 동물을 대상으로 매일 전화 예찰을 실시하는 한편 시설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시는 이번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동물이 '고양이'라는 점을 감안해 서울 시내 동물보호센터와 동물입양센터 19개소에 있는 고양이를 대상으로 AI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27일까지 검체 채취를 완료하고 PCR 정밀검사는 28일까지 마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고양이에게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사례가 드물고 고양이에서 인체로 감염된 사례가 없으니, 과도한 불안보다는 야생조류 등의 사체나 분변을 만지지 말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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