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노시환, 최정 제치고 먼저 20홈런 선점…홈런 단독 선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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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노시환(23)이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선점하며 이 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노시환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9일만에 홈런을 추가한 노시환은 이로써 최정(SSG 랜더스)을 제치고 시즌 20홈런을 가장 먼저 돌파, 이 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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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타자 20홈런 2019년 이성열 이후 처음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23)이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선점하며 이 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노시환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노시환은 팀이 0-3으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섰다.
그는 2볼1스트라이크에서 키움 선발 장재영의 4구째 시속 150㎞짜리 낮은 코스의 직구를 밀어쳤다. 쭉쭉 뻗은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으로 연결됐다.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9일만에 홈런을 추가한 노시환은 이로써 최정(SSG 랜더스)을 제치고 시즌 20홈런을 가장 먼저 돌파, 이 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한화 소속 선수가 시즌 20홈런을 기록한 것은 2019년 이성열(21홈런) 이후 4년 만이다.
2019년 프로에 데뷔한 노시환은 첫 해부터 91경기에 출전하며 많은 기회를 받았다. 2020년 12홈런, 2021년 18홈런을 쏘아올리며 '차세대 거포'로 각광받던 그는 지난해에는 6홈런에 그치며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올 시즌 물오른 타격감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잡았다. 전반기에만 19홈런으로 이미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재개한 후반기에는 첫 두 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노시환은 후반기 첫 안타를 홈런포로 장식했다.
노시환과 홈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최정은 이날 삼성 라이온즈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현재까지 2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골라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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