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닷새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이번엔 심야 시간 왜?
【 앵커멘트 】 (이처럼) 전승절 준비에 한창인 북한이 어젯밤 두 발의 탄도미사일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미국의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함이 제주에 입항한 데 따른 반발 차원으로 읽힙니다. 최근 새벽에 이어 이번에는 심야 발사로 취약 시간대를 노렸다는 분석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어젯밤 평양 일대에서 발사한 두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400여km를 날아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세부 제원과 추가 활동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습니다."
지난 19일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닷새 만이자, 22일 서해 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 만입니다.
이번 도발은 어제(24일) 제주해군기지로 입항한 미국의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함에 대한 반발 성격이라는 관측입니다.
앞선 두 차례 도발 역시 미국의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의 입·출항 시점과 맞물려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이 갖고 있는 무기체계 중에 가장 비대칭적으로 열세인 게 바로 잠수함 전력이고 북한의 입장에서는 탐지 식별이 전혀 안 되는…."
이번 세 차례 도발은 모두 심야나 새벽 시간대에 이뤄졌는데 우리 군의 취약 시간대를 노렸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새벽 심야 시간대에 발사함으로써 우리 군의 피로도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기 위한…."
대통령실은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이새봄 박영재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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