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기업銀, 넘쳐나는 이자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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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대형은행들의 이자이익이 또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5조7590억원의 이자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이자이익은 작년 상반기 4조4402억원에서 올해는 4조8103억원으로 8.3% 증가했다.
KB금융과 IBK기업은행은 이같은 이자이익 증가에 비이자이익도 크게 늘면서 상반기 기준 나란히 사상 최대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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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대형은행들의 이자이익이 또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의 거듭되는 비판과 금융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이자 장사는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가계를 중심으로 대출이 늘고 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5조7590억원의 이자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것이다. 특히 2분기 이자이익은 2조97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의 이자이익이 컸다. 국민은행의 이자이익은 작년 상반기 4조4402억원에서 올해는 4조8103억원으로 8.3%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그룹 전체 2.10%, 은행 1.85%로 전분기보다 각각 0.06%포인트 상승했다.
IBK기업은행도 마찬가지다. 기업은행은 1분기 1조9482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1조9652억원의 이자이익을 올렸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914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다만 기업은행은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4분기 1.98%에서 올 2분기 1.78%로 하락했다.
KB금융과 IBK기업은행은 이같은 이자이익 증가에 비이자이익도 크게 늘면서 상반기 기준 나란히 사상 최대실적을 올렸다.
KB금융그룹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956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9967억원으로 3조원에 육박한다. 전년 동기(2조6705억원) 대비 12.2%(3262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추세라면 KB금융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역대 최대였던 2021년 4조41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상반기 비이자이익도 작년(1조4101억원)에 비해 47% 늘어난 2조8978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증권의 초대형 기업공개(IPO) 주관으로 투자은행(IB) 수수료가 크게 확대되고, 유가증권·파생상품 관련 실적 확대와 보험금융 손익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기업은행 역시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1조390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5.9% 증가한 1조2004억원을 기록했다.
강길홍·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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