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춘천인형극제 공식 포스터 공개…시민들과 함께 완성하는 축제로

▲ 제35회 춘천인형극제 코코바우스타트포스터(스케치형)

제35회 춘천인형극제 공식 포스터가 25일 공개됐다. 올해 세 번에 걸쳐 분산형으로 열리는 축제의 첫 일정인 ‘코코바우 스타트’가 내달 3일 시작된다.

슬로건 ‘인형과 손을 잡다’ 아래 제작된 포스터에는 춘천인형극제의 마스코트 ‘코코바우’가 등장한다. ‘코코바우’가 손을 뻗는 순간 환상의 세계가 펼쳐져 춘천인형극제와 온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모습을 표현했다. 스케치형과 채색형 두 가지 형태로 공개됐는데 두 포스터를 동시에 활용, 시민들과 함께 색을 채워나가며 축제를 완성시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첫번째 축제 ‘코코바우 스타트’는 내달 3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인형극 신작 쇼케이스와 아마추어 경연대회를 중심으로 아마추어를 위한 특강, 워크숍, 교류의 밤 등이 진행된다. 국내 인형극인을 발굴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이다. 시민심사위원단도 구성해 시민 참여를 높인다.

▲ 제35회 춘천인형극제 포스터(채색형)

본 행사는 오는 9월 1일 춘천시청 광장과 팔호광장 등에서 대규모 퍼레이드와 퍼펫카니발을 시작으로 시민을 만난다. 마지막 일정 ‘코코바우 이글루’는 오는 12월 24일 열려 앙코르 공연 등으로 마무리 된다.

선욱현 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은 “올해 퍼펫카니발과 축제는 곳곳에서 어린이와 시민이 함께 할 뿐만 아니라 국제 심포지엄, 아트마켓이 진행된다”며 “지역 기관과 다른 축제조직, 세계인들과 연대해 춘천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