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오염수 방류 관련 첫 후속 실무협의

홍주형 2023. 7. 2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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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당국이 25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한국 측 요청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외교부 국장급 협의를 열었다.

지난 12일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의 오염수 해양 방류 논의와 관련한 첫 후속 실무협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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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국장급 협의 열어 논의
韓 전문가 참여는 추가 협의 전망

한·일 당국이 25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한국 측 요청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외교부 국장급 협의를 열었다. 지난 12일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의 오염수 해양 방류 논의와 관련한 첫 후속 실무협의다.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가이후 아쓰시 일본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한·일 대표단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만나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21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를 외국 기자들에게 공개하면서 폐로를 추진 중인 원자로 1∼4호기의 모습도 함께 보여줬다. EPA연합뉴스
우리 정부는 지난 7일 자체 검증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일본에 권고한 △다핵종제거설비(ALPS) 필터 점검 주기 단축 △ALPS 측정 대상 핵종 추가 △방사선 실제 배출량 기반 방사선 영향평가 재수행 △후쿠시마 인근 주민 피폭선량 평가 네 가지 사항을 일본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보고서 발표 뒤 일본 측도 이 같은 내용을 인지하고는 있었으나,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2일 한·일 정상회담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방류 모니터링 정보 실시간 공유 △방사성물질 농도 기준치 초과 시 즉각 방류 중단 및 해당 사실 공유 3가지 사항을 요구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모니터링 정보 공유와 기준치 초과 시 방류 중단은 이미 한·일 간에 논의해 온 것이다.

다만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도 추가적으로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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