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파이 잘 봤다"…뉴질랜드 총독, 윤 대통령 만나 '민요 합창'

최동현 기자 2023. 7. 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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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을 만나 양국의 관광, 문화, 인적 교류 증진을 통한 미래세대 간 교류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키로 총독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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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키로 총독 만나 한-뉴질랜드 우호 증진 방안 논의
키로 총독, 수행원들과 마오리족 민요 합창…윤 대통령 '박수'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을 면담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7.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을 만나 양국의 관광, 문화, 인적 교류 증진을 통한 미래세대 간 교류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키로 총독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이해 한국을 방문한 키로 총독에게 사의를 표하고, 뉴질랜드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두 정상은 "전통적인 우방국인 한국과 뉴질랜드가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면서 양국의 관광, 문화, 인적 교류 증진을 통해 미래세대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양국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더하기로 했다.

이날 면담장에서는 키로 총리와 뉴질랜드 수행원들이 한목소리로 '합창'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마오리족 출신인 키로 총독은 면담 도중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백악관에서 불렀던 '아메리칸 파이'를 언급하면서 "한국인들의 애창곡인 '연가'가 마오리족 전통민요"라고 소개했다.

키로 총리는 즉석에서 수행원들과 뉴질랜드어로 민요 연가를 합창했고, 윤 대통령과 우리 측 수행원들은 합창을 경청한 뒤 박수를 보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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