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권 지자체,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사업 공동 추진

구재원 기자 2023. 7. 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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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화성·시흥시·K-water, 시화호권정책협의회 개최
25일 안산시 갈대습지공원 환경생태관에서 열린 '제8차 시화호권 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공동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사업 개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왼쪽부터) 박세훈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사업본부장, 이민근 안산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김시범기자

 

안산·화성·시흥시 등 시화호권역 지자체는 25일 ‘2024년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K-water와 함께 ‘제8차 시화호권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시화호권정책협의회는 지난 2013년 5월 시화호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창립한 협의회로 시화호를 중심으로 개발과 보전이 이뤄지고 있는 3개의 지자체와 K-water가 상생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반기별로 만나 공동안건 마련 및 기관 간 협력사항 등을 공유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이민근 안산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그리고 박세훈 K-water 시화사업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 갈대습지에서 개최됐다.

25일 안산시 갈대습지공원 환경생태관에서 열린 '제8차 시화호권 정책협의회'에서 이민근 안산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세훈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사업본부장 등이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사업 개최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환경오염을 극복해낸 시화호가 내년이면 30주년을 맞는 해로 지속가능한 시화호의 환경적 가치 보존과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가칭)시화호 보존 및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30주년 기념식 및 기념축제 ▲(가칭)시화호 공동비전 수립 용역 추진 ▲시화호 30년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 등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4개 기관이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민·관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죽음의 호수라는 오명을 벗고 갯벌이 살붕장어 철새가 돌아오는 생명의 호수로 거듭난 시화호의 사례는 전 세계 어디에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며 “앞으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서해안 최고의 해양문화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함께 상호협력을 통해 30주년 기념사업을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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