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필리핀, 개최국 뉴질랜드 꺾고 본선 무대 감격의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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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FIFA랭킹 46위)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개최국 뉴질랜드(26위)를 꺾고 감격적인 본선 무대 첫 승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가 남녀 대표팀 통틀어 월드컵 본선 무대 첫 출전인 필리핀은 지난 21일 스위스(20위)에 0-2로 패했으나 이날 개최국 뉴질랜드를 잡아내며 역사적인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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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필리핀(FIFA랭킹 46위)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개최국 뉴질랜드(26위)를 꺾고 감격적인 본선 무대 첫 승을 수확했다.
필리핀은 25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웰링턴의 웰링턴 리저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A조 2차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가 남녀 대표팀 통틀어 월드컵 본선 무대 첫 출전인 필리핀은 지난 21일 스위스(20위)에 0-2로 패했으나 이날 개최국 뉴질랜드를 잡아내며 역사적인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필리핀은 전반 24분 측면에서 온 크로스를 사리나 볼든이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볼든의 선제골은 이날의 결승골이 됐다. 볼든은 필리핀 축구 역사상 최초로 본선 무대에서 득점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반면 뉴질랜드는 슈팅 숫자에서 15-4, 유효 슈팅 숫자에서 5-2로 일방적으로 앞서고도 골 결정력 난조로 패배를 떠안았다.
뉴질랜드는 후반 19분 결정적인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의 슈팅도 필리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앞서 개막전에서 강호 노르웨이(12위)를 1-0으로 꺾고 감격적인 본선 무대 첫 승을 기록했던 뉴질랜드는 예상 밖의 패배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승1패(승점 3)의 필리핀은 뉴질랜드(1승1패·승점 30)에 골 득실(뉴질랜드 0, 필리핀 –1)에서 앞서 3위에 자리했다. 1위는 이날 노르웨이(1무1패)와 비겨 1승1무의 스위스(승점 4)다.
이어 열린 스위스와 노르웨이의 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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