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현장 찾은 국민의힘…“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원”
[KBS 전주] [앵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익산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았습니다.
수해민들은 배수 시설 개선과 실질적인 보상 등을 요구했는데요.
김 대표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기현 당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당직자 등이 익산 수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당원들과 복구 작업을 돕고, 피해 주민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입니다.
집이 물에 잠겼던 한 주민은 김 대표에게 배수 시설 문제 해결을 요청했습니다.
[은희태/수해 주민 : "배수펌프장이 양쪽으로 2개가 있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잠긴다는 이야기는 배수펌프장이 제 구실을 못한 거죠."]
비닐하우스 침수로 애써 기른 수박과 상추를 잃은 농민은 복구 기간 외국인 노동자에게 줘야 할 임금 부담을 토로했습니다.
[김구태/수해 농민 : "외국인 인력들이 있잖아요. 그 인건비 지금 2달, 2달 반 정도는 지원해줘야 하는데 당장 농가는 먹고 살기도 바쁜데…."]
익산시도 완전히 무너질뻔한 제방 신설 예산과 농기계 수리 지원, 실질적인 보상을 건의했습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농작물 재해보험) 보상률이 한 40%뿐이, 50%밖에 안 돼요. 40~50%밖에. 그리고 또 품목도 모든 품목이 다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김 대표는 새겨 듣겠다거나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당대표 : "재해 보상도 전액 보상이 안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익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인 것을 잘 이해하고 있고요."]
군산과 김제 등이 요구하는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당대표 : "최대한 폭넓게 특별재난 지원이, 그것도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다만, 수해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민주당 의견에 대해서는 예비비 등이 있어 필요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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