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어떻게 용기 있게 두 번 참전… 정말 감사” [정전 7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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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5일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기념일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오는 27일)을 맞아 방한한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과 면담하고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베텔 총리와 만나 "룩셈부르크가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6·25전쟁에 자국 역사상 유일한 전투부대 파병을 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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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뉴질랜드 정상 면담
각국 참전용사들도 용산 찾아
韓총리 “우리가 평화 기여할 차례”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기념일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오는 27일)을 맞아 방한한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과 면담하고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방한 참전용사와 함께 입장하는 尹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기념일 및 유엔군 참전의 날(7월27일)을 맞아 방한한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오른쪽), 참전 용사인 레옹 모아옝씨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마련된 환담장에 입장하고 있다. 룩셈부르크를 비롯해 미국, 뉴질랜드, 태국, 벨기에 등 6·25전쟁 참전 22개국 정부대표단이 24일부터 방한 중이다. 뉴시스 |
윤 대통령은 이어 키로 총독과 만나 뉴질랜드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광, 문화, 인적 교류 증진을 통한 미래세대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마오리족 출신의 키로 총독은 윤 대통령에게 “(미국) 백악관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신 것을 봤다. 한국인들의 애창곡 ‘연가’가 마오리족 전통민요”라며 즉석에서 수행원들과 뉴질랜드어로 연가를 부르기도 했다.
뉴질랜드는 한국전 기간 함정 6척과 병력 3794명을 파병했다. 룩셈부르크는 파병 당시 인구가 20여만명이었으나 전투 병력 100명을 참전시켜 22개 참전국 중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병력을 보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유엔군 참전의 날을 언급하며 “73년 전 유엔 참전 용사들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과 청춘을 바쳤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곽은산·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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