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거대 야당, 국민 심판 받을 것"…야 "면죄부 안 돼"

2023. 7. 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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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 결정이 정치권에 미치는 파장도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은 "거대 야당의 탄핵소추권 남용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탄핵을 주도한 야권을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습관적 탄핵병에 대한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역공에 나섰고, 야권은 이 장관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맞섰습니다. 정치권 반응, 유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통령실 관계자는 "거대 야당의 탄핵 소추권 남용"었다며 화살을 야권에 돌렸습니다.

이어 "반헌법적 행태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재판관 9명의 만장일치 기각 결정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야당의 무리한 탄핵 소추로 국가 안전을 책임지는 행안부에 6개월 가까이 공백이 생겼다며 민주당이 책임질 때라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정작 재난 상황에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게 만든 것은 바로 민주당입니다. 민주당의 습관적 탄핵병, 반드시 죗값을 치러야 할 것입니다."

야권은 헌재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탄핵 기각이 면죄부가 될 순 없다고 맞섰습니다.

무리한 소추였다는 지적엔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고 항변하며, 대통령에게 이 장관 해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탄핵심판대응TF 단장 - "헌정사상 최초로 탄핵심판대에 올랐다는 오명을 짊어진 이상민 장관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즉각 사퇴하기를 촉구합니다."

▶ 인터뷰 : 유호정 / 기자 - "야권에서 특검까지 추진할 수 있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강행 처리를 시사하면서 정국이 더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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