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안 기명투표”…비명계 “수박 색출용이냐”

2023. 7. 25. 19:0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혁신위가 기명 투표하겠다고 띄우니까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하자.’라고 제안한 부분에 대해서 당내 친명 비명 또 갈등이 있거든요? 어떻게 조금 보셨어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그 이제 혁신위가 이야기한 것하고 이재명 대표가 그 제안에 동의한 것하고 무언가 말 맞추기가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의심을 사기에도 충분할 정도로 대단히 재빨리 저는 이재명 대표가 이 제안에 동의 의사를 밝혔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제안의 문제는 어디에 있냐면, 그것이 다른 사람의 체포동의안 같으면 별문제가 없는데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는 것이잖아요. 이재명 대표는 내년 총선의 공천권을 사실상 가지고 있는, 지금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그러면 만약에 기명 투표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경우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이제 내 체포동의안에 대해서 찬성한 사람이 누구고 반대한 사람이 누구라는 것을 알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잖아요.

그렇게 되었을 경우에 과연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사람이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것은 저희가 경험적으로 굉장히 위험한 국면에 처할 것이라는 것을 저희 같은 기자들은 많이 지금 봐왔거든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지금 다른 사람의 체포동의안도 아니고 바로 총선 공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정적인 그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해서 그것을 기명으로 하자는 것은 엄청난 저의가 숨어 있다. 이런 비판을 받아도 아마 이재명 대표가 반박을 못할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