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의 증언…콘테와 토트넘 선수단 불화, 진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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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선수단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골드는 "로메로는 토트넘 선수들과 콘테 감독 사이에 균열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팀으로 돌아왔을 때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아래에서 고군분투했고, 모든 대회에서 탈락했으며 콘테 감독이 떠날 무렵이었던 3월에는 순위표 아래로 미끄러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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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선수단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훗스퍼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가 로메로의 발언을 조명했다. 골드는 “로메로는 토트넘 선수들과 콘테 감독 사이에 균열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팀으로 돌아왔을 때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아래에서 고군분투했고, 모든 대회에서 탈락했으며 콘테 감독이 떠날 무렵이었던 3월에는 순위표 아래로 미끄러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실제 토트넘은 시즌 초반 경기력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꾸준히 승점을 획득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콘테 감독의 전술적 능력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고, 팀 상황이 어려워지자 불화설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 불화설은 시즌 중 히샬리송이 자신의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두고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표하며 더욱 커졌다.
콘테 감독의 발언도 문제였다. 콘테 감독은 지난 3월 사우샘프턴전 이후 선수들의 프로 의식이 부족하다고 꼬집었고, 토트넘이 오랜 기간 무관을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데에 구단의 잘못도 있다는 듯한 저격성 발언을 꺼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분노했고, 결국 콘테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 동안 상호 합의 하에 토트넘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나자 선수들이 좋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 선수들은 콘테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 예상했고, 다시는 콘테 감독과 함께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기뻐했다. 선수들은 콘테 감독의 반복적인 훈련, 스케줄 조정, 결과에 대한 책임을 선수들에게 돌리는 습관에 지쳐 있었다”고 설명했다.
로메로의 발언을 통해 콘테 감독과 선수단의 사이가 멀어진 상태였다는 것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로메로는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뒤 선수단이 감독과 조금 떨어져 있다는 걸 느꼈다”면서도 “하지만 난 우리가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던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시즌을 이렇게 끝내서 기쁘지 않다. 난 구단이 내게 신뢰를 준 것에 보답할 준비가 되어 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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