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도 '초개인화' 시대…맞춤형 서비스 경쟁
[앵커]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획일화된 디자인과 기능의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최근에는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맞춤형이 트렌드가 됐습니다.
이에 가전 기업들은 하드웨어 개발만큼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헹굼 횟수와 물 온도를 조절해 나만의 세탁코스를 만들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이 앱을 이용하면 냉장고 LCD 화면도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바꿀 수 있고, 새집 증후군이 걱정된다면 맞춤 필터로 공기청정기를 가동할 수도 있습니다.
비대면 세탁, 우유 정기배송 등 오프라인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똑같은 제품을 사더라도 앱을 이용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디자인과 기능을 각기 다르게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류재철 / LG전자 H&A사업본부장> "기존 제품 중심의 가전사업을 서비스, 구독 등을 포함한 '논 하드웨어' 영역까지 확장해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삼성전자도 자사 앱과 제품을 연동시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외출하면 자동으로 청소를 시작하고 가전제품의 전원을 꺼주는 기능 등입니다.
또 앱에서 AI 절약모드를 실행하면, 누진구간에 도달하기 전에 자동으로 전력사용량을 줄여줍니다.
이처럼 뛰어난 성능과 함께 소비자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가전제품 선택의 기준이 되면서 각 업체들의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도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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