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내려갈 데 없다" 윌리엄스, 4번→7번→8번까지 추락했다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심혜진 기자] 한화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의 타순이 더 내려갔다.
한화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진영(우익수)-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중견수)-김태연(지명타자)-최재훈(포수)-윌리엄스(좌익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짰다. 선발 투수는 한승혁.
눈에 띄는 부분은 윌리엄스의 타순이다. 팀 합류 후 4번 타자로 나섰다. KBO리그 데뷔 3경기 만에 리그 첫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이후 부침을 겪으며 타율이 1할대까지 내려갔다.
이후 윌리엄스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하위타순에 고정했다.
아직 적응기간이라고 보고 지켜보는 중이다. 후반기 들어서는 2경기 8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24일까지 윌리엄스는 12경기 타율 0.176 1홈런 4타점 OPS 0.486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서는 처음으로 8번 타자로 나선다.
최원호 감독은 "(김)태연이를 6번에 넣고, 은원이를 2번에 넣고 하다 보니 8번으로 밀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내려갈 데가 없다. 잘하면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타격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최 감독은 "타격 파트와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봤을 때는 후안 소토(샌디에이고)의 타격폼을 따라하는 것 같다. 약간 제자리에서 턴하며 치는 느낌이다. 사실 소토든 누구든 따라해서 잘치면 아무런 상관이 없다. 뒤로 자빠지면서 치니깐 타이밍이 늦는 것이다. 이런 부분을 계속 타격 파트와 얘기하며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한화 닉 윌리엄스, 최원호 감독과 윌리엄스. 사진=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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