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 김대호, '스타병' 올 정도로 잘생겨진 화보 촬영 "서강준 같아" ('14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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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화보 촬영을 위해 제대로 변신했다.
유튜브 채널 '14F'에서는 25일 '제대로 스타병 온 김대호..본인에게 취해버린 화보 촬영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대호는 프로필 촬영과 화보 촬영을 하러 갔다.
짐을 한 가득 안고 촬영장으로 간 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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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화보 촬영을 위해 제대로 변신했다.
유튜브 채널 '14F'에서는 25일 '제대로 스타병 온 김대호..본인에게 취해버린 화보 촬영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대호는 프로필 촬영과 화보 촬영을 하러 갔다. 짐을 한 가득 안고 촬영장으로 간 김대호. 제작진은 "프로필 너무 옛날 거더라. 그거 바꿔드리고 싶다"고 말했지만 김대호는 "안 바꿔줘도 되는데 굳이. 난 원래 사진도 잘 안 찍는데. 화보는 내 인생에 무슨 화보야"라고 민망해했다.
하지만 헤어메이크업을 하니 김대호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제작진들은 "서강준 같다"고 놀랐고 김대호는 "하지 마요. 기분 좋아지려 하잖아"라고 쑥스러워했다. 옷까지 갈아입고 나오자 제작진은 "샤이니 아니야? 민호 닮았어"라고 환호했고 김대호는 여전히 어색해했다.
김대호는 "내 나이 마흔에 이게 가당키나 하냐"며 묘한 기분을 털어놨다. 제작진은 "사람들이 환호해주는 거 부담스럽지 않냐"고 물었지만 김대호는 "부담스럽진 않다"고 의외의 면모를 보였다.
제작진이 "연예인 체질"이라며 놀라자 김대호는 "그게 아니라 뻔히 왜 그러는지 아는데 뭐. 빨리 일을 끝내야겠다 이런 느낌이다. 한 번에 끝나는 게 서로 좋다"고 답했다.
김대호는 계속되는 칭찬에 "이거 상당히 불편하네. 나 지금 스타가 된 거 같아. 말 걸지마. 자꾸 멋있어지고 싶잖아"라며 '스타병' 초기(?) 모습까지 보여 웃음을 안겼다.
촬영을 끝낸 후 김대호는 "오늘 신선한 경험이었다. 내가 어떤 사람이라는 걸 자꾸 나한테 스스로 가스라이팅을 했던 거 같다. '너는 매일 편하고 아저씨다. 이렇게 산다'고 자꾸 생각하니까 나도 모르게 다른 시도하는 걸 약간 귀찮아서도 있지만 두려워하고 부정적인 마음이 있었던 거 같다. '나한테도 저런 마음이 있구나' 이런 모습 보면서 자존감도 올라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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