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외인 투수 윌커슨, 26일 두산전서 KBO리그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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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34)의 KBO리그 데뷔전 날짜가 확정됐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윌커슨이 26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윌커슨은 방출된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투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 구단은 "윌커슨의 패스트볼 움직임이 뛰어나며 변화구의 제구력이 강점이다. 일본프로야구를 경험하고 얻은 아시아 야구 적응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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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구에서 85구 사이 던질 예정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34)의 KBO리그 데뷔전 날짜가 확정됐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윌커슨이 26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투구수에 대해서는 "경기 상황을 봐야겠지만 현재는 70~85개 사이로 보고 있다. 경기 중간에 계속 대화하면서 몸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커슨은 방출된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투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는 윌커슨 영입에 총액 35만달러(연봉 25만달러·인센티브 10만달러)를 지출했다.
신장 188㎝ 체중 104㎏의 윌커슨은 오른손 투수로 2014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데뷔했다.
윌커슨은 2017년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았고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통산 14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6.88의 성적을 거뒀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58경기, 783⅔이닝, 58승31패, 평균자책점 3.42다.
지난해에는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하고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바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14경기에 나가 5승5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롯데 구단은 "윌커슨의 패스트볼 움직임이 뛰어나며 변화구의 제구력이 강점이다. 일본프로야구를 경험하고 얻은 아시아 야구 적응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롯데는 25일 현재 5위에 올라있지만 9위 키움 히어로즈와 격차가 3경기에 불과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후반기 반등을 위해 일찌감치 외국인 교체 카드 두 장을 모두 사용했다. 윌커슨에 앞서 지난 11일 잭 렉스를 내보내고 대체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과 4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윌커슨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두산의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8승2패, 평균자책점 2.08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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