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수해 현장 찾은 이상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오후 5시쯤 충남 청양군 수해 현장을 찾아 “우선 국민 여러분과 정부, 제가 하나가 되서 극심한 호우 피해를 대응하고 복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탄핵 소추안 기각 결정이 내려지자 충남 청양군 청남면의 제방 복구 현장과 침수 피해 농가를 찾았다.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 통과로 직무가 정지된지 167일만의 공식 외부일정이다.
이 장관은 이날 수해 현장에서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면서 “특히 10·29참사와 이번 수재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분들, 그리고 유가족,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탄핵 기각에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장관은 “기각 결정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 분들의 의견도 잘 경청해서 열심히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백 기간이 길었던 관계로 업무에 차질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도 말했다.
이 장관은 뻘밭으로 변한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호우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복구 작업 중인 육군 장병들을 향해 “고생 많다”며 위로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보험으로 (보상이) 안되는 부분은 지자체와 정부가 합심해 실제 손해를 다 보상 받을 수 있도록 국가 재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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