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홀로 살아남기란?"…도경수, '더 문'에 쏟은 노력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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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대한민국의 달 탐사선 우리호가 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그도 잠시, 한 명이 대원만이 달에 홀로 남겨지고, 그를 구하기 위한 사투가 펼쳐진다.
우주대원 선우(도경수 분)가 사고로 달에 홀로 고립된다.
한편 '더 문'은 다음 달 2일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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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오명주기자] 2029년, 대한민국의 달 탐사선 우리호가 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그도 잠시, 한 명이 대원만이 달에 홀로 남겨지고, 그를 구하기 위한 사투가 펼쳐진다.
'신과 함께' 시리즈의 김용화 감독이 5년 만에 내놓은 SF 신작이다. 이번엔 아득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다. 여기에 주연 배우들이 탄탄하게 극을 이끌어나간다.
이 중심에는 배우 도경수가 있다. 도경수는 생존을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대원 선우를 완벽 소화했다. 극한의 감정을 눈빛과 표정으로 담아냈다.
도경수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더 문'(감독 김용화) 언론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용화 감독, 설경구, 김희애도 함께 참석했다.
'더 문'은 우주 생존 영화다. 우주대원 선우(도경수 분)가 사고로 달에 홀로 고립된다.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이 그를 구하려고 사투하는 내용을 그린다.
김용화 감독이 이번엔 우주 프로젝트로 돌아왔다. "280억 예산으로 이런 영화를 만든다는 건 불가능하지 않을까. 할리우드 대비 저비용 고효율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샷수를 줄이고 앵글과 텍스처, 극강의 텍스처감을 높여 사진처럼 정교한 품질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도경수가 맡은 선우는 우리호의 막내다. 동료들을 모두 잃고 달에 홀로 고립된다. 지구에서 38.4만km 떨어진 달에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간다.
쉽지만은 않은 작품이었다. 그도 그럴 게, 특히나 우주 액션신이 많았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유영하는 장면도 필수였다.
완벽한 신을 위해 연습, 또 연습했다. "5~6줄이 묶여있는 와이어라 타이밍을 잡는게 어려웠다. 사전에 준비는 물론, 수많은 리허설 끝에 안전히 촬영을 잘 마쳤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도움도 컸다. 다른 배우 없이 홀로 촬영하는 신이 대부분이었던 만큼, 그 누구보다 김 감독과 끊임없이 소통을 나눴다.
도경수는 "감독님과 소통을 정말 많이 했다. 선우의 본능적인, 생존에 관한 감정을 많이 이야기했다. 시나리오에도 충실했다"고 전했다.
VFX만큼이나 리얼한 세트와 소품 덕분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우주복과 세트장이 정말 실제와 너무 똑같이 만들어졌다. 훨씬 몰입해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더 문'은 도경수에게 특별하다. '스윙키즈' 이후 약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지난 2021년 제대 후 곧바로 촬영에 돌입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여름 텐트폴도 처음이다.
도경수는 겸손한 마음을 드러냈다. "연기를 하면서 항상 '보시는 분들이 공감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저,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다. "어느덧 배우 10년 차다. 하지만 그런 것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만 하고 싶다. 용기, 희망 같은 메시지를 연기를 통해 꾸준히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문'은 다음 달 2일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정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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