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심장병 어린이 5명, 인천서 새 생명 얻고 귀국길

지우현 기자 2023. 7. 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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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월동 시청 본관.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몽골 울란바토르시 어린이 5명이 심장 수술을 받고 완치해 고국으로 돌아간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날 가천대학교 길병원에서 ‘아시아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을 받은 5명의 어린이들의 환송행사를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아시아권 교류도시의 동반성장과 국제사회 기여를 위해 추진했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아시아권 도시에서 선천성 심장병 등으로 의료환경이 열악한 어린이들을 초청, 지역의 의료기관과 협력해 무료로 치료하고 있다.

시는 이날 완치행사에서 어린이들에게 학용품 등 기념품을 전달하며 퇴원을 축하했다.

앞서 시는 베트남 41명, 몽골 33명, 인도네시아 22명, 우즈베키스탄 15명 등 145명의 어린이들이 사업을 통해 새 생명을 줬다.

류윤기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 지원 사업은 인천시의 대표 인도주의적 민관협력 사업”이라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지역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시아권 도시와 다양한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의료 지원 사업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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