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정전 70주년 맞아 ‘파병국’ 룩셈부르크·뉴질랜드 정상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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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방한한 룩셈부르크·네덜란드 정상을 연달아 만나며 양국 관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룩셈부르크 총리가 방한한 것을 환영하며 룩셈부르크 쪽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6·25 전쟁에 자국 역사상 유일한 전투부대 파병을 해준 데 사의를 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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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방한한 룩셈부르크·네덜란드 정상을 연달아 만나며 양국 관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만났다. 먼저 윤 대통령은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룩셈부르크 총리가 방한한 것을 환영하며 룩셈부르크 쪽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6·25 전쟁에 자국 역사상 유일한 전투부대 파병을 해준 데 사의를 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두 정상은 양국관계 발전, 실질협력 강화, 국제 정세를 논의했다. 특히 우주와 양자과학 기술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북한의 고도화된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필요성을 강조하자, 베텔 총리는 공감하며 함께 협력해나가자고 화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레옹 모아옝 룩셈부르크 용사를 만나 “이렇게 뜻 깊은 해에 장시간 비행해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건강한 모습이어서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모아옝 용사의 용기를 대한민국 국민이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을 면담하고 양국 간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키로 총독에게 뉴질랜드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뉴질랜드는 한국 전쟁에 병력 3794명을 파병한 바 있다. 두 정상은 전통적인 우방국인 두 나라가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양국의 관광이나 문화, 인적 교류 증진을 통해 미래세대 간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데 공감한 뒤 양국 정부가 지원해나기로 협의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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