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완전 이적 실패' 자비처, 뮌헨 떠나 라이벌 도르트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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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 자비처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도르트문트는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비처를 영입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비처는 "드디어 합류했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빨리 뛰고 싶다. 도르트문트는 야망이 대단한 클럽이다. 도르트문트에서 목표를 달성하고 팬들을 기쁘게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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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르첼 자비처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도르트문트는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비처를 영입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바스티엔 켈 디렉터는 "우리가 찾고 있던 선수다. 박스 투 박스 선수로서 공수에 힘을 실어줄 미드필더다. 피지컬이 강하고 득점 상황에서도 위협적이다. 경기에 큰 도움이 될 선수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자비처는 라이프치히에서 만능 미드필더로 불리며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선수 중 하나로 뽑히기도 했었다. 2014년 라이프치히에 온 그는 바로 잘츠부르크로 임대를 떠나며 경험을 쌓았고 복귀 후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라이프치히 데뷔 시즌에 리그 32경기에 나와 8골 5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공격 포인트만큼 활용도도 대단했다. 기본적으로 자비처의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중앙에서 공을 받고 배급을 하며 빌드업을 이끄는 게 주된 임무지만 측면에서도 뛸 수 있고 더 앞선에서도 활약 가능하다. 상대, 상황에 따라 자비처의 위치를 적절하게 변화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압박, 체력까지 좋아 기동력이 팀 색깔인 라이프치히에 딱 맞았다.
라이프치히에서 6시즌 동안 뛰며 공식전 229경기를 뛸 정도로 부상도 잘 당하지 않았다. 만능 미드필더라고 불리기 손색없는 모습이었다. 라이프치히에서 맹활약 중인 자비처에게 토트넘 훗스퍼가 접근했었다. 토트넘은 미드필더 활용 폭을 늘리고 자비처의 멀티성을 활용하려고 했으나 그는 뮌헨 이적을 택했다.
뮌헨에서 자비처는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로테이션 멤버로 전락했고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갔다. 중원에서 여러 역할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보였는데 완전 영입할 정도의 임팩트는 없었다. 막판 즈음엔 부상으로 빠지면서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뮌헨으로 돌아왔는데 자리는 없었다.
도르트문트를 차기 행선지로 택했다. 도르트문트, 뮌헨은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자비처는 "드디어 합류했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빨리 뛰고 싶다. 도르트문트는 야망이 대단한 클럽이다. 도르트문트에서 목표를 달성하고 팬들을 기쁘게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도르트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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