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지난해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 전년보다 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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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지난해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Scope 1+2)이 7만9733tCO2eq로 전년 대비 9942t(1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은 2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 ESG보고서'를 발간하고, ㈜두산의 제품·서비스가 이해관계자에게 미치는 사회·환경적 가치를 화폐화한 결과 3057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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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7억원의 사회·환경적 가치 기여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두산의 지난해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Scope 1+2)이 7만9733tCO2eq로 전년 대비 9942t(1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은 2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 ESG보고서’를 발간하고, ㈜두산의 제품·서비스가 이해관계자에게 미치는 사회·환경적 가치를 화폐화한 결과 3057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Scope 1+2)은 기업활동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배출량이다. ㈜두산은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20%의 온실가스 감축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이 10번째 ESG 보고서로,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정량적·재무적 성과를 연결기준으로 작성했다.
기후변화가 기업에 미치는 리스크를 보면 두산은 재무영향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환적 리스크로 ‘유럽연합 배터리법 시행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의 탄소발자국 공개 및 감축 요구 가능성’을 꼽았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PFC)의 탄소발자국 감축에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면 매출 감소가 예상된단 이유에서 재무영향이 ‘높은(HIGH)’ 리스크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평균 기온이 상승할 경우 냉방비가 2050년에 419% 증가(2022년 대비)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이는 현재 추세로 온실가스 감축이 없는 RCP 8.5 기후변화 시나리오에서 나온 추정치다.
아울러 꾸준한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를 통해 지난해 ESG평가를 받은 핵심협력사 비율은 80.3%로 전년 19.5%대비 큰 폭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인 TCFD(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권고안 △기업이 환경,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 사회 변화가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 모두를 고려한 이중중대성(Double Materiality) 평가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Scope 3) 측정 등 기존 지표 및 개념을 더욱 구체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문홍성 ㈜두산 사장은 “㈜두산은 지난해 재무구조 강화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ESG 각 영역을 고도화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ESG에 기반한 경영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더드 2021에 따라 작성되었고, 지속가능성 회계기준(SASB, 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의 공시 공고안을 반영했다. 보고서의 내용과 발행과정은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거쳤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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