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키로 뉴질랜드 총독 "양국 미래세대 교류 활성화"

정전협정 체결 70년 참전국 대표로 방한
키로, '아메리칸 파이' 언급 '연가' 불러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을 면담하고, 양국 간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키로 총독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뉴질랜드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키로 총독은 전통적인 우방국인 한국과 뉴질랜드가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 양국간 관광, 문화, 인적 교류 증진을 통해 미래 세대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자는데 공감하고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키로 총독은 마오리족 출신으로, 윤 대통령에 "백악관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신 것을 봤다. 한국인들이 즐겨부르는 '연가'는 마오리족의 전통민요"라고 소개하면서 뉴질랜드어로 '연가'를 수행원들과 합창했다.

이날 면담에는 우리 측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충면 외교비서관, 이도운 대변인, 서민정 외교부 아태국장 등이 참석했다.

뉴질랜드 측에선 엘리자베스 던 베넷 주한뉴질랜드대사, 엘리스 로파타 총독비서실장, 데이비드 터너 주한뉴질랜드 무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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