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묘역서 헌화하세요"…유엔기념공원 온라인 참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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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잠든 참전용사 묘역을 전 세계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방문해 참배할 수 있게 됐다.
유엔기념공원 VR 콘텐츠는 사용자가 PC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참전용사 묘역을 '거리뷰' 형식으로 둘러볼 수 있게 마련됐다.
실제 묘역은 유가족이나 한국전 참전용사 또는 관리처의 사전 협조를 받은 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지만, VR은 누구나 개별 참전용사 묘를 방문해 참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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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배 행사·안장식도 온라인 통해 실시간 중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잠든 참전용사 묘역을 전 세계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방문해 참배할 수 있게 됐다.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는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유엔기념공원 홈페이지에 VR(가상현실) 프로그램과 실시간 보기 기능을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유엔기념공원 VR 콘텐츠는 사용자가 PC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참전용사 묘역을 '거리뷰' 형식으로 둘러볼 수 있게 마련됐다.
실제 묘역은 유가족이나 한국전 참전용사 또는 관리처의 사전 협조를 받은 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지만, VR은 누구나 개별 참전용사 묘를 방문해 참배할 수 있다.
VR 묘역에서 방문객은 헌화도 할 수 있다. 헌화 꽃은 각국의 문화 차이를 반영해 영연방국가는 붉은 개양귀비 리스, 튀르키예는 붉은 장미 리스, 그 밖의 나라는 하얀 국화꽃 리스를 헌화하는 방식이다.
관리처는 시범 운영 기간 참전용사와 유가족, 일반 방문객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영국군 참전용사 브라이언 호프는 "유엔기념공원은 함께 싸우다 전사한 전우들이 있는 곳이다. VR을 통해 나의 전우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것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엔기념공원 실시간 보기 콘텐츠는 공원에서 진행하는 특별한 참배 행사나 안장식이 있는 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 중계로 행사 모습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공원을 아직 한 번도 방문하지 못한 유가족이나 참전용사도 유엔기념공원의 각종 행사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묘지인 유엔기념공원에는 11개국 2320명의 안장자가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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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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