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룩셈부르크 총리·뉴질랜드 총독 면담···6·25 참전 노병과 만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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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과 각각 면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베텔 총리와의 면담에 앞서 룩셈부르크인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레옹 모아엥 씨와 환담을 가지기도 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베텔 총리, 키로 총독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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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과 각각 면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베텔 총리와의 면담에 앞서 룩셈부르크인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레옹 모아엥 씨와 환담을 가지기도 했다. 베텔 총리, 키로 총독, 모아엥 씨 등은 한국전쟁 참전 22개국 대표와 함께 27일 부산에서 열리는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베텔 총리, 키로 총독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베텔 총리는 양국의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우주·양자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베텔 총리가 올해 안에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관 개설을 준비 중이라고 말하자 윤 대통령이 이를 계기로 양국 소통이 더욱 긴밀해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뿐만아니라 베텔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에 공감을 표하면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에 대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키로 총독에게 뉴질랜드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며 “윤 대통령과 키로 총독은 양국의 관광·문화·인적 교류를 증진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영국의 왕을 대리하는 뉴질랜드 총독은 뉴질랜드 총리가 지명하는 뉴질랜드의 상징적 국가원수다. 마오리족 출신 세번째 뉴질랜드 총독인 키로 총독은 한국인들의 애창곡 ‘연가’가 마오리족의 전통 민요라는 점을 언급하며 즉석에서 뉴질랜드어로 연가를 합창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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