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강세·외국인 매수세에…코스닥 시가총액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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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나흘 만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은 454조5706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2021년 11월19일에 450조9384억원까지 오른 뒤 1년 반 넘게 지지부진했으나 올해 들어 에코프로 그룹주 등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 흐름을 타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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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나흘 만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은 454조5706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시가총액 최고치는 451조8301억원(지난 21일)이다. 집계가 시작된 1997년 1월3일(7조9250억원)과 비교하면 61.3배 증가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 오른 939.9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63억원, 51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267억원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11일부터 21일까지 9거래일 연속 오르다 24일 주춤했으나 다시 반등했다. 연초(1월2일 671.51) 대비로는 39.98% 상승했다. 코스피가 같은 기간 2225.67에서 2636.46으로 18.46% 오른 것과 비교하면 코스닥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2021년 11월19일에 450조9384억원까지 오른 뒤 1년 반 넘게 지지부진했으나 올해 들어 에코프로 그룹주 등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 흐름을 타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은 25일 전 거래일 대비 14.22% 오른 46만2천원으로 마감했고, 이달 황제주에 등극한 시가총액 2위 기업 에코프로도 11.37% 올라 129만3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2차전지와 엔터주 강세,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따라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2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서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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