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여름철 독감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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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독감)가 올해는 봄을 지나 한여름이 되도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밀폐· 밀집한 장소나 인구이동으로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는 여름철 휴가지에서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외출 전·후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기침 예절,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등 이용 시 일반 국민들에게는 마스크 자율 착용을 권장하고, 고위험군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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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고위험군 반드시 마스크 착용 권고”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실천” 당부
겨울철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독감)가 올해는 봄을 지나 한여름이 되도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의 확산세가 두드러진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하루 평균 4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9~15일 전국 196개 의원급 표본감시기관을 방문한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는 전체 외래 환자 1000명당 1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 16.3명보다 늘어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7~12세가 1000명당 43명으로 가장 많았고 13~18세 25.2명, 1~6세 18.5명, 19~49세 14.8명 순이었다. 소아·청소년이 유행을 주도하는 모습이란 뜻이다.
호흡기 감염병의 원인이 된 바이러스 중 가장 많이 검출된 것은 일반 감기의 원인인 리노바이러스(18.6%)와 아데노바이러스(15.9%)였다. 다만 여름철에 잘 유행하지 않는 아데노바이러스·파라인플루엔자·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등이 10% 이상의 검출률을 보인 것이 이례적이다.
이달 들어 코로나19도 다시 확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8~24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만8809명으로 전주(2만7955명)와 비교해 38.9% 늘었다. 월요일(24일)을 제외한 하루 확진자 수는 4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하루 확진자 수가 4만 명을 넘어서는 것은 올해 1월 이후 반년만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밀폐· 밀집한 장소나 인구이동으로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는 여름철 휴가지에서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외출 전·후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기침 예절,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등 이용 시 일반 국민들에게는 마스크 자율 착용을 권장하고, 고위험군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감염취약시설 가운데 요양원, 요양시설 등 입소형 시설과 병원급 의료기관의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호흡기 감염병으로 진단된 경우라면 본인과 가족,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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