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익 2조9967억… 또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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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9967억원을 시현했다.
서영호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전무)은 "실물경기 둔화와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안심리 확산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견고한 펀더멘탈과 이익체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순이자마진(NIM) 하락 압력과 여신성장 둔화로 그룹의 이자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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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계열사 고른 성장"
KB금융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9967억원을 시현했다. 3조원에 육박해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2·4분기만 떼어 봐도 당기순이익 1조49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25일 KB금융은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이 같은 '2023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중심의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전사적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서영호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전무)은 "실물경기 둔화와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안심리 확산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견고한 펀더멘탈과 이익체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순이자마진(NIM) 하락 압력과 여신성장 둔화로 그룹의 이자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열사별로는 올 상반기 △KB국민은행 1조8585억원 △KB증권 2496억원 △KB손해보험 5252억원 △KB국민카드 1929억원 △KB라이프생명 2157억원 등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중 KB국민은행과 KB증권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37.1% 늘었다.
이에 하반기 △비은행·비이자 부문 성장 △공존과 상생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KB금융은 밝혔다. 실제 지난 6월 말 KB금융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6.95%,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78%를 기록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이날 2·4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하고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결정했다. 이는 지난 2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두 번째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서영호 전무는 "올해 초 발표했던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당사의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본 적정성을 견실하게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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