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불사하고 판정 항의했던 서튼 "선수보호 위한 것"

박윤서 기자 2023. 7. 25. 1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독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선수를 보호하는 것이다. 팀과 선수들을 위해 나섰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지난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퇴장당한 데 대해 25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사직 키움전서 스트라이크존 판정 항의 끝에 퇴장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05.3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감독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선수를 보호하는 것이다. 팀과 선수들을 위해 나섰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지난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퇴장당한 데 대해 25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당시 롯데가 4-3으로 앞선 5회초 선발 투수 이인복이 이용규에 우전 안타를 맞은 후 김혜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롯데는 투수를 심재민으로 교체했으나 후속타자 로니 도슨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곧바로 서튼 감독은 그라운드에 나와 심판진의 볼·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했다. 심판진의 경고에도 서튼 감독은 항의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퇴장 조치됐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서튼 감독은 "감독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선수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스트라이크존이 불규칙하다는 말을 외부에서 들었고 나도 직접 봤다. 지난 주말 스트라이크존이 불규칙했다. 팀과 선수들을 위해 나섰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이날 시작하는 두산전에서는 윤동희(우익수)-니코 구드럼(3루수)-유강남(포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한동희(1루수)-노진혁(유격수)-신윤후(좌익수)-김민석(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는 두산 타선에 강한 면모를 보인 나균안이 선발 마운드를 지킨다. 나균안은 올해 두산전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롯데 감독은 이번 3연전에 나서는 나머지 2명의 선발투수도 공개했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서튼 감독은 "윌커슨이 내일 선발이고, 목요일은 찰리 반즈"라며 "내일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윌커슨은 70~85개 정도 던진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 18일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우완투수 윌커슨을 영입했다. 예열을 마친 윌커슨은 오는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첫 선을 보인다.

서튼 감독은 "윌커슨과 계속 경기 중에 대화하며 상태를 확인할 것이다. 만약 6회까지 던지고도 몸 상태가 좋고 투구수가 많지 않다면 충분한 대화를 해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잭 렉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 구드럼은 지난 주말 후반기 첫 3연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구드럼은 키움과의 3경기에 전부 선발 출장해 11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서튼 감독은 구드럼에 관해 "아직 경기를 많이 치르지 않았고 적응이 필요하다. 변화구 대처가 나쁘지 않았다"며 "일요일 경기에 강한 타구를 만들었는데 상대팀 유격수에 잡혔다. 결과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았지만 좋은 타구질을 만들고 있다. 지난주 배팅 훈련에서는 변화구를 쳐 담장까지 날아가는 타구를 보여주기도 했다"며 믿음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