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남성 육아휴직률 공개 의무화 기업 확대

박소연 2023. 7. 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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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남성 육아휴직 사용 비율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할 대상 기업 수를 확대한다.

2021년 기준 일본의 남성 육아휴직 취득률은 14%를 밑돌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5년까지 남성의 육아휴직 취득률을 50%, 2030년까지 85%로 올리는 목표를 세웠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종업원 1000명 초과 기업에 연 1회, 남성의 육아휴직 취득률의 공표 의무화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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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 이상 기업체까지 늘려
14%에 그친 사용률 제고 차원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정부가 남성 육아휴직 사용 비율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할 대상 기업 수를 확대한다. 현행 직원 1000명 이상 기업에서 300명 이상 기업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법이 바뀌면 대상 기업은 기존 4000여개에서 1만7000여개 수준으로 늘어난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후생노동성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육아·개호휴업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21년 기준 일본의 남성 육아휴직 취득률은 14%를 밑돌고 있다. 이는 일본 정부가 내세운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2025년까지 남성의 육아휴직 취득률을 50%, 2030년까지 85%로 올리는 목표를 세웠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종업원 1000명 초과 기업에 연 1회, 남성의 육아휴직 취득률의 공표 의무화를 시행했다.

대상을 확대할 경우 기업들의 부담을 고려해 1000인 이하 기업 중에서도 소규모 사업자에 대해서는 2년에 1회로 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남성의 육아 참여가 여성의 경력 형성이나 저출산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지적은 적지 않다.

최근 몇 년간 취직 활동에 임하는 학생이나 전직 희망자 사이에서는 육아와 일을 양립할 수 있는 직장을 요구하는 의식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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