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대’ 삼성의 새로운 무기 나온다…로봇시장 대격변 예고
‘봇핏’으로 헬스케어 공략
삼성, 로봇·AI에 240조투자
첫 상업용에 입는 로봇 낙점
삼성전자는 ‘봇핏’의 사진과 사양을 담은 임상실험 결과를 최근 사내에 공지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봇핏에 대해 “다이어트, 근력 강화, 체력 증진, 몸매 관리, 보행능력 증진, 보행자세 회복 등 6가지를 실험했다”면서 “봇핏을 착용할 경우 다이어트 측면에서 칼로리 소모와 산소 섭취량이 각각 61%, 75%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개발을 모두 마친 상태이며 내부 직원을 상대로 파일럿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만든 상업용 웨어러블 로봇 출시가 임박한 셈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 로봇을 낙점했다. 2021년에 로봇과 AI를 포함한 미래 신사업 분야에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린 CES에서 시니어 전용 헬스케어 로봇(가칭 EX1)을 연내에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사내 체험 중인 봇핏이 EX1의 정식 명칭인 것으로 알려졌다. CES에서 비전을 공개한 뒤 시장성을 갖춘 제품으로 개발한 것이다. 특히 고객 타깃층을 다이어트나 체력 관리를 원하는 대상으로 대폭 확대했다는 점에서 헬스케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IT 업계는 헬스케어용 의료 로봇이 현재 약 2만~10만 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삼성이 이보다 낮은 500~1000만원선에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절대 강자가 없는 헬스케어용 로봇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끌어올리려면 가격경쟁력도 중요한 요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내에서 파일럿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다만 아직까지 출시 시점은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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