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새 사무총장 김용빈···35년만에 외부출신이 맡아

박경훈 기자 2023. 7. 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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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만의 외부 출신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를 이끌 김용빈(64·사진) 신임 사무총장이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켜 올해 10월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선거를 철저히 준비해 실추된 국민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무총장은 25일 경기도 과천청사에서 열린 선관위 전체 위원 회의에서 사무총장 임용 안건 의결 후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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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위원 회의, 신임 사무총장 임용 의결
김용빈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사진 제공=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울경제]

35년 만의 외부 출신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를 이끌 김용빈(64·사진) 신임 사무총장이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켜 올해 10월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선거를 철저히 준비해 실추된 국민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무총장은 25일 경기도 과천청사에서 열린 선관위 전체 위원 회의에서 사무총장 임용 안건 의결 후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경기 포천 출신으로 서울 중경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0년 인천지법 판사로 임관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춘천지법 원장, 사법연수원 원장 등의 직책을 거쳤다.

선관위는 김 사무총장이 판사로 재직하는 동안 강직한 성품과 확고한 소명 의식으로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했고 법원 내부에서 신망이 두터웠던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994년 충남 청양군부터 2019년 강원도까지 총 5곳의 지방 선관위원장직을 맡아 7번의 공직선거를 관리한 경험과 선관위 업무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선관위를 쇄신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사무총장은 1988년 사임한 법제처 출신 한원도 전 사무총장 이후 계속 내부에서 임용돼 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논란이 불거지자 당사자인 사무총장·사무차장이 동반 사퇴했고 선관위 개혁을 위한 외부 인사 영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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