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印尼 13억배럴 원유·가스 광구 운영권 따냈다

홍요은 2023. 7. 25. 1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미얀마 가스전을 잇는 '제 2의 자원개발 신화'를 본격화한다.

'에너지 전문기업'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번 인도네시아 붕아 광구 개발에 성공할 경우 액화천연가스(LNG) 연계사업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땅그랑시에서 현지 정부기관, 국영 석유회사 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PHE)와 붕아 광구의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이어 자원개발 신화 본격화
개발 성공땐 LNG연계사업 시너지
현지 국영석유회사와 CCS 협력도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도약 속도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오른쪽)과 위코 미간토로 PHE 사장이 25일 생산물분배계약에 이어 E&P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미얀마 가스전을 잇는 '제 2의 자원개발 신화'를 본격화한다. 현지 정부와 13억 배럴 규모로 추정되는 천연자원(원유·천연가스)의 향후 분배권을 확정하면서 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에너지 전문기업'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번 인도네시아 붕아 광구 개발에 성공할 경우 액화천연가스(LNG) 연계사업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서울 14배 면적, 13억 배럴 천연가스 매장 추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땅그랑시에서 현지 정부기관, 국영 석유회사 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PHE)와 붕아 광구의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생산물 분배계약은 광구에서 생산되는 원유와 가스의 일부를 계약자가 투자비 회수를 위해 먼저 가져간 뒤 나머지를 정부와 일정 비율로 나누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붕아 광구 운영권과 탐사기간 6년, 개발·생산기간 30년을 보장받는다. 정부와 계약자간 분배 비율은 원유 60대40, 가스는 55대45로 확정했다. 생산량의 25%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의무 공급한다. 붕아 광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해상에 위치하며 서울시의 14배 크기다. 수심 50m 천해부터 500m 심해까지 포함하는 대형 광구다.

특히 붕아 광구는 인근에서 대규모 천연가스를 생산한 빠게룽안 가스전과 동일한 특성을 가져 탐사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로이터통신은 해당 광구에 13억 배럴 규모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산했다.

■캐시카우 된 LNG, 연계사업 시너지 기대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년까지 3차원 인공 지진파 탐사 등을 통해 광구의 유망성을 평가하고 2027년 탐사 시추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가스전 탐사·개발·생산에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해상가스전과 호주의 육상가스전을 통해 생산 중인 천연가스는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2·4분기 가스 탐사·생산 사업 영억이익은 1069억원, 영업이익률은 38%에 달한다.

이번 붕아 광구 개발까지 성공하면 자체 LNG 연계사업에서도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직도입한 LNG를 LNG벙커링사업, LNG복합발전소 운영 등에 적극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새로운 에너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친환경에너지 전문회사로의 도약은 물론 국가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스코인터와 PHE는 탄소 포집·저장(CCS)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CCS 및 블루수소·암모니아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추진한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