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26일부터 오스트리아·튀르키예·이탈리아 등 유럽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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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5박8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와 튀르키예, 이탈리아, 교황청 등을 잇달아 방문한다.
박 장관은 29일엔 튀르키예를 방문, 하칸 피단 장관과의 한·튀르키예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양국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방산·인프라·원전 등 분야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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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5박8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와 튀르키예, 이탈리아, 교황청 등을 잇달아 방문한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오는 27일 오스트리아 방문에선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장관과의 한·오스트리아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양국 간 경제안보·첨단산업 분야 협력 강화와 문화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의 이번 오스트리아 방문은 우리 외교장관으로선 7년 만의 양자방문이며, 작년 샬렌베르크 장관 방한에 따른 답방이다.
박 장관은 오스트리아 정부 최고위급 인사들을 상대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29일엔 튀르키예를 방문, 하칸 피단 장관과의 한·튀르키예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양국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방산·인프라·원전 등 분야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특히 이번 한·튀르키예 회담에선 지난 2월 발생한 튀르키예 대지진에 따른 현지 이재민 임시 거주촌 조성 등 양국 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도 모색할 전망이다.
박 장관은 이어 31일엔 이탈리아에서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의 한·이탈리아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우주·항공 등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확대와 국제무대에서의 '가치 연대'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 장관은 이탈리아 로마 소재 귀도카를리 자유국제사회과학대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현지 싱크탱크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도 참석,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내달 1일엔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을 예방하고 폴 갈라거 외교장관과의 한·교황청 외교장관회담에 임한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선 올해 수교 제60주년을 맞은 한·교황청 양측의 외교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 핵문제 등 해결을 위한 교황청의 지지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안 부대변인이 전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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