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해변에 널린 펭귄 2천 마리 사체…원인은 기후변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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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해변에 펭귄 사체들이 여기저기에 널려 있습니다.
이달 중순 들어 열흘간 발견된 펭귄 사체만 무려 2천여 마리에 달합니다.
우루과이 당국이 내놓은 답은 '펭귄들의 영양실조'였습니다.
해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2천여 마리의 펭귄들은 '마젤란 펭귄'으로, 남반구가 추워지는 7~8월이 되면 북쪽 해안으로 수십 만 마리가 먹이를 찾아 북쪽 해안으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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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해변에 펭귄 사체들이 여기저기에 널려 있습니다.
이달 중순 들어 열흘간 발견된 펭귄 사체만 무려 2천여 마리에 달합니다.
일각에선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이라는 추측도 제기 되었는데, 조류 인플루엔자 검사 결과 사체 샘플은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환경 단체에서는 "펭귄들이 마르고 연약한 상태에서 발견되었다"며 "펭귄 먹이가 되는 물고기에 대한 남획과 기후 변화가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루과이 당국이 내놓은 답은 '펭귄들의 영양실조'였습니다.
해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2천여 마리의 펭귄들은 '마젤란 펭귄'으로, 남반구가 추워지는 7~8월이 되면 북쪽 해안으로 수십 만 마리가 먹이를 찾아 북쪽 해안으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 마젤란 펭귄들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에 둥지를 튼 뒤, 겨울에 따뜻한 브라질 남부·중부로 이동합니다. 이후 다시 수천km를 헤엄쳐 둥지로 돌아오는데, 이 중간 경로에 우루과이가 있습니다. 우루과이 당국은 먹이를 제때 섭취하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려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루과이 생태원장은 "남획과 기후 변화가 결정적 원인은 아니"라며 과도한 환경적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또 "수십 만 마리가 이동하다 영양실조로 1~2천 마리가 죽는 것은 예외적 현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대서양에서의 강한 폭풍 때문에 더 많은 펭귄이 죽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우루과이 생태원장은 관련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홍성주 작가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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